[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과 위메이드가 오프라인 이벤트와 대회를 개최해 스포츠 팬과 소통할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현재 서비스 중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통해 유명 축구선수를 초청하는 ‘아이콘 매치’를 다음달 19일과 20일 개최할 예정이다.
드로그바, 퍼디난드, 베르바토프, 비디치 등 여러 축구선수들이 참여해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9일 전야제에서는 축하공연을 비롯해 선수들의 1대1, 파워, 슈팅 등 다양한 방식의 대결이 펼쳐지며, 20일에는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 팀을 나눠 축구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26일 아이콘 매치의 선 예매 티켓 예매가 진행됐으며, 10분만에 매진되는 인기를 보여줬다. 이는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 규모다. 또 지난 27일 진행된 일반 예매 4만8000석도 1시간만에 매진됐다.
넥슨은 축구를 소재로 한 게임의 이용자도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 외에도 넥슨은 게임을 활용해 선수와 서포터즈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5월 K리그 프로축구선수과 구단 서포터즈가 함께하는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가 개최됐다. K리그 8개 구단이 참여했으며 프로선수 1명과 서포터즈 2명이 한 팀을 이뤄 FC 온라인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전북현대가 최종 우승해 300만원의 상금과 100만원의 넥슨캐시를 획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11월16일과 17일 골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위믹스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선수 활약에 따라 매겨지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 따라 선수들의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4일 대회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에서 시작했다. 티켓은 클럽하우스 전용 주차장과 VIP 관광 공간 이용할 수 있는 ‘위믹스 스위트’와 일일권과 쿠폰을 포함한 ‘그라운드’로 구성됐다. 다음달 20일까지 25%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제공하며, 해당 티켓은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활용한 보안이 적용했다.
이외에도 대회를 앞두고 승자 예측 이벤트, 팬카페 전용 셔틀버스 지원, 사회공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입장권 및 바우처에 NFT을 적용한 ‘티켓 NFT’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대회에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4명의 선수가 참여했으며, 최종 우승은 이예원 선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