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공시를 통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50.5GWh(기가와트시)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매·공급 지역은 북미 및 기타 지역으로, 계약 기간은 2028년부터 2038년까지다. 계약 금액은 경영상 비밀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될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개발한 차세대 원통형 46파이(지름 46㎜) 신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길이 70㎜)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와 배터리 수명 면에서 개선된 성능을 자랑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공시 내용 외 추가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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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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