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GS샵이 차별화 상품 확대를 위해 ‘인디 뷰티(Indie Beauty)’ 브랜드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샵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50분 TV홈쇼핑을 통해 ‘톤28 해남 404 펩타시카 새벽 크림’을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톤28’은 무농약 병풀 추출물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농사를 짓는 것으로 유명한 인디 뷰티 브랜드다. 온라인에서 유명해지면서 이번에 GS샵을 통해 홈쇼핑에도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인디 브랜드는 인디 영화나 인디 음악처럼 명확한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브랜드 콘셉트를 지키면서 SNS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고 판매하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해남 404 펩타시카 크림은 톤28에서 운영 중인 약 100개 상품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 상품이다.

GS샵은 19일 톤28 브랜드를 론칭하며 △해남 404 펩타시카 새벽 크림(50g) 6개와 체험분(2g) 4장 △해남 404 펩타시카 토너(250ml) 2개 등으로 구성한 전용 패키지를 선보인다. 톤28 새벽크림을 다구성으로 판매하는 것은 최초로, 단품 구매 대비 약 40% 저렴한 가격이다. 

GS샵이 인디 브랜드 소싱에 공을 들이는 것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다. 또한 온라인에서 인기가 검증된 상품의 경우 해당 상품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 5월 론칭한 ‘디마르3(DEMAR3)’가 대표적이다. GS샵은 해당 상품을 TV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했는데 9월 말까지 5개월간 누적 매출이 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5~7월 ‘디마르3’ 구매 고객 분석 결과 신규 고객 비중이 22%에 달했는데 이는 일반 뷰티 상품 구매 고객의 14%가 신규 고객인 것과 비교하면 8% p나 높은 수치다.

한대성 GS샵 뷰티팀 MD는 “최고의 원료를 얻기 위해 직접 흙을 일구고 무농약 병풀을 재배하는 톤28의 진심을 고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