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명수 의원 “평일 계양IC~중동IC 구간 월 158.4시간 정체”

민주당 손명수 의원은 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해 수도권 제1순환선이 평일에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고속도로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추풍령 생태자연로가 설치된 고속도로의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민주당 손명수 의원은 도로공사 자료를 분석해 수도권 제1순환선이 평일에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고속도로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추풍령 생태자연로가 설치된 고속도로의 모습.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수도권 제1순환선이 평일에 전국에서 가장 붐비는 고속도로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경기 용인시을)은 한국도로공사의 자료를 분석해 수도권 제1순환선 ‘계양IC~중동IC’ 구간에서 차량들이 평일 월 158.4시간 동안 정체해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고속도로임을 밝혔다.

평일 정체시간이 두 번째로 높은 고속도로 구간은 호남선 ‘동광주IC~용봉IC’로 차량의 정체시간이 월 144.4시간에 달했다. 3위는 경부선 ‘금토Jct~신양재IC’로 136.8시간이었다. 

도로공사는 정체시간을 하루 중 일평균 통행속도가 50km/h 미만으로 떨어지는 시간을 누적해 산출했다. 정체일수의 경우 한 달 동안 고속도로 월 평균속도가 50km/h 미만어로 떨어지는 날을 의미한다.

주말의 경우, 호남선 ‘동광주IC~용봉IC’ 구간의 정체시간이 월 84.8시간을 기록했으며 영동선 ‘덕평IC~양지TN’이 월 50.4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이 두 구간의 경우, 사실상 주말 내내 정체됐다. 4위는 서해안선 ‘광명역IC~금천IC’로 월 47.6시간 정체됐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평일 정체 시간이 주말을 능가해 고속도로에선 한 달 중 대부분의 평일에 정체가 발생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손 의원은 고속도로 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더욱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4월 2026년까지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길이를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