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2일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방문해 연구진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연구진과 만나 글로벌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는 김동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도 동행했다. 

한화 판교 R&D캠퍼스는 한화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비전넥스트 등 제조 계열사의 기술적 중추로 여겨진다.

김 회장이 한화 판교 R&D 캠퍼스를 찾은 건 올해만 두 번째다. 이날 김 회장은 산업현장 모니터링, 독도 실시간 모니터링, 물류 현장 분석 솔루션, 사이버 보안기술 등을 두루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반도체는 국가 기간산업으로 첨단기술 혁신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 산업”이라며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끊임없는 파격과 혁신으로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현장 방명록에는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란 문구를 남겼다.

이후 김 회장은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한화측은 “이번 행보는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거듭난 직후 단행된 현장방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