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4210명 현장 관중과 시청자들 이목 집중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 360만명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전 세계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모여 축구 경기를 펼치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아이콘 매치)’가 지난 20일 진행됐다.

25일 넥슨에 따르면 ‘FC 스피어(공격수팀)’과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과의 경기가 치러졌다.

지난 19일 진행된 전야제 성격의 ‘이벤트 매치’에서는 게임을 연계한 화려한 오프닝과 이색적인 대결, 전술 훈련을 진행하며 관중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장은 레전드 선수들의 현역 시절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미니 게임에는 현역 시절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선수들이 출전했다.

2일차인 20일 진행된 ‘메인 매치’는 상상을 현실에 구현한 축구 경기로,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가 맞붙었다. 6만4210명 현장 관중과 시청자들의 눈이 여기에 집중됐다.

넥슨에 따르면 양일간 온라인에서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명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로 화제성을 입증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유니폼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는 전량 매진됐다.

볼거리 풍성했던 전야제 '이벤트 매치'

이벤트 매치는 1 vs 1 대결, 파워 대결, 슈팅 대결 순서로 진행됐다. 1 vs 1 대결은 한 골을 넣은 2002 레전드 이천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FC 스피어’ 선수들은 실드 유나이티드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의 선방에 막히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입장하는 앙리(왼쪽)와 칸나바로. 사진=넥슨 제공
입장하는 앙리(왼쪽)와 칸나바로. 사진=넥슨 제공

파워 대결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끝에 야야 투레가 드로그바를 상대로 7개의 패널을 격파하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겼다. 마지막 슈팅 대결은 델 피에로가 현역 시절을 연상시키는 환상의 프리킥을 선보이는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FC 스피어’가 승리했다.

최종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세트스코어 2:1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했다. 주장 퍼디난드는 흰색 곤룡포를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실드 유나이티드’의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티켓 수익의 일부 금액인 1억원이 기부됐다.

이벤트 매치 현장에 방문한 한 관중은 “TV와 게임에서만 보던 레전드 선수들의 등장을 보면서도 두 눈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계속 감탄했다”며 “현역 시절 엄청난 실력의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공격수와 수비수들의 1 vs 1, 슈팅, 파워는 누가 더 우위에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유명한 선수들의 대결을 직관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6만4000명 관중의 환호성과 명장면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11 vs 11 축구 경기는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의 함성 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차범근이 ‘아이콘 매치’ 우승 트로피를 들고 나오며 시작됐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세이도르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초반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야야 투레의 선제골과 이어진 세이도르프의 장거리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트랜스픽션 축하공연. 사진=넥슨 제공
트랜스픽션 축하공연. 사진=넥슨 제공

후반 9분에는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득점했다. 35분에는 마스체라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FC 스피어’ 코치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패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최종 스코어 4:1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거뒀다

메인 매치를 직관한 한 관중은 “선수들의 등장부터 플레이까지 여운이 남아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넥슨이 다음에도 이런 이벤트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상에 없던 축구 경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넥슨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전 세계 최초의 규모로 기획한 ‘아이콘 매치’는 세계적인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한 전례 없던 축구 이벤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가 넘쳐났다고 밝혔다.

먼저 이벤트 매치에서 ‘FC 온라인’ 선수 카드팩 오프닝 연출을 실제로 구현해 선수들을 조명하는 오프닝에 관중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메인 매치에는 양팀의 공격 방향과 선축 우선권을 정하는 코인 토스 진행자로 넥슨 박정무 FC그룹장이 등장했다. ‘아이콘 매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제작된 코인에는 ‘세상에 없던 매치킥오프’ 문구를 담은 게임 쿠폰도 삽입했다.

깜짝 출전한 박지성. 사진=넥슨 제공
깜짝 출전한 박지성. 사진=넥슨 제공

‘FC 온라인’의 배경음악을 부른 밴드들의 양일 간 진행된 축하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19일 이벤트 매치에서는 ‘FC 온라인’의 대표 배경음악인 ‘Radio’를 부른 밴드 트랜스픽션이 공연을 진행했다. 메인 매치 하프타임에는 ‘FC 온라인’의 또 다른 대표 배경음악인 ‘Time-Bomb’을 부른 밴드 올타임로우가 공연에 나섰다.

20일 메인 매치에서는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았던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0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과 함께 교체 투입된 직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였던 ‘위송빠레’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 펴지며 박지성과 레전드들의 과거와 현재를 떠올렸다.

넥슨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콘 매치에 함께 해주신 팬,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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