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5일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정세가 많이 바뀌고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대선은 5일 0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일 오후 2시) 뉴햄프셔주 북부 작은 산간 마을인 딕스빌노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통상 선거 결과는 당일 오후 11시쯤 윤곽이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 대결 양상을 보여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대통령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한 데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파병했고, 그에 따라 우리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쟁 자체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대선 결과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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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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