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엑스포 경북 홍보관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지방시대 엑스포 경북 홍보관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경북도는 6~8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경북 주요 시책을 홍보한다.

도는 '지방시대 대전환 경북 ON!'을 주제로 한 홍보관을 열고 지방 정주민 시대 선도모델 K-U시티와 저출생 정책, K-농업 대전환,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희망찬 경북 미래상을 표현했다. 

홍보관은 테마별로 독특하고 화려한 첨단 전시기법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경살이'와 '안동살이'에 성공한 청년이 자체 개발한 수제 맥주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또 2월부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의 결혼-출산-주거-돌봄까지 전주기에 대응하는 저출생 필승 실행계획도 관람객을 상대로 소개했다. 

지역 돌봄공동체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융합 돌봄 특구'는 모션그래픽으로 표현했으며, 저출생, 인구소멸 등 지방의 문제를 경북이 주도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천정의 우산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년 만에 경상북도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현장 이벤트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행정통합추진에 합의해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통합 의지를 반영한 대구경북통합 전시관을 연계 조성하고 지방 행정개혁의 일환인 통합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성과 당위성을 안내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제2회 지방자치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기념식 행사 후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으로 이동해 지방시대관, 강원특별자치도관, 행정안전부관, 대구경북통합관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경북홍보관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저출생 전략, K-농업대전환, K-U시티 사업 등 지방시대 대전환 사업을 보고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미래는 국가균형발전이 생존의 문제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경북도는 모든 역량을 모아 수도권 일극 체제 문제를 반드시 타파하고 지방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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