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고딩 엄마' 최지혜가 "사이버 남자친구와 만난 지 두 달 만에 동거해 임신을 했다"는 고백과 함께 총 세 번의 결혼 과정을 털어놓는다.
오는 13일 밤 10시20분에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18살에 엄마가 된 최지혜가 "세 번째 결혼 후 최근 1년 새 저희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도움을 청한다.
재연 드라마에서 최지혜는 "어린 시절 새 엄마에게 학대를 당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아빠가 이혼했다"며 “이후 공부에 흥미를 잃어 중학교를 자퇴해 자유롭게 살았다”고 운을 뗀다.
이어 “매일 게임을 하다가 사이버 상에서 두 살 연상의 남자와 사귀게 됐고, 직접 만난 뒤 현실 커플로 발전해 두 달 만에 동거를 했다”고 밝힌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오늘도 일사천리네”라며 한숨을 쉬고, 인교진 역시 “생각할 틈을 안 준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최지혜는 “동거 직후 임신을 했는데 남친이 군대에 입대해 시댁으로 들어갔다. 그러다 혼인신고를 하고 친정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남편이 가정에 소홀해 이혼하게 됐다”고 전한다.
이어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6개월 만에 클럽에 갔다가 세 살 연상의 오빠를 만나 아이를 낳았고 (두 번째 남편이) 도박에 빠져 또 다시 헤어졌다”며 “그 후에 만난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해 세 번째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든다.
재연 드라마가 끝나자 최지혜가 스튜디오에 홀로 등장한다. 이에 서장훈은 “(세 번째 결혼은) 결정하셨냐?”라고 조심스레 묻는다.
최지혜는 “혼인신고 후 결혼식까지 했다”고 답한다. 이에 놀란 박미선은 “‘답정녀’ 같다.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왜 우리에게 ‘결혼할까요?’라고 물어보신 거냐?”고 묻는다.
이에 최지혜는 “결혼을 하긴 했지만 최근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 문제가 생겨서”라고 자신의 고민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