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4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는 현대차가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수 엔지니어 평가 프로그램이다.
평가 대상은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및 블루핸즈 서비스 엔지니어로, 부문별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최우수 엔지니어에게는 현대차의 서비스 기술 인증 프로그램 HMCP 4단계 중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가 주어진다.
HMCP는 지난 2012년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다.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 등 4개의 등급으로 엔지니어를 구분한다.
올해 평가에는 전국 직영 하이테크 센터 엔지니어 79명 및 블루핸즈 승용 엔지니어 486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 1차 필기시험을 합격한 28명(직영하이테크 센터 20명, 블루핸즈 승용 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과 31일 현대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평가를 각각 진행했다.
승용 부문 실기 시험에서 EV(전기차), ICE(내연기관)/HEV(하이브리드), 바디전장(통신, 편의장치, AVN), 섀시/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진단 등 4개 항목에서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최종 5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됐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메달, 인증현판, 명패, 유니폼 패치 등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인증메달과 현판은 블루핸즈 고객 라운지 등에 부착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9~21일엔 상용 부문 그랜드 마스터 인증 평가도 실시한다. 평가항목은 엔진, 전기, 섀시, 서술형 평가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고객의 최접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들의 검증된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신기술 적용 및 전동화 차량의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도화된 전동차 진단 수리 기술 전문성을 갖춰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