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새로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 발전시켜 안보와 국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과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차기 미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 통산, 산업 3대 분야에 대한 회의체 가동을 지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내각에 겨울철 한파에 따른 민생 안전과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 당부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12월부터 상당한 한파가 예상돼 관계 부처는 서민과 취약계층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준비해 달라"면서 "겨울철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 시설물 관리와 함께 난방비 부담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된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언급하며 "음주 운전 재범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것에 관한 구체적 기준을 담았다.
이 밖에도 한 총리는 지난 9일부터 3주 동안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대해 "기업과 함께 내수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