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부산시⸱서생면주민협의회⸱동남권원자력의학원, 협약 체결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청 전경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기장군은 오는 15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부산시, (사)서생면주민협의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함께 4자 간 ‘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는 정동만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승우⸱박종철 부산시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과 지역 기관 및 단체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 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위해 협약기관 및 단체가 상호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장군과 울주군 주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6년 상반기 중 센터가 구축되면 기존 권역별 심뇌혈관센터와 약 1시간 거리인 지역주민들에게 빠르고 전문적인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이 지역 필수적인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기장권과 울주 서생권이 상호 협력하는 지역 간 상생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지난 9월 서생면주민협의회의 예산확보를 끝으로 총사업비 53억원이 확보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1차 보조금이 교부돼 수술실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가 진행중에 있다. 이달 중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위한 필수 장비 구매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2월까지 수술실 리모델링 공사와 필수장비 구비를 완료해 내년 3월 중 심뇌혈관센터가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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