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2차전지주들이 15일 대거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6% 내린 9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도 11%대, 엘엔에프와 삼성SDI는 9%가량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의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IRA는 배터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미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제공한다.

이날 급락은 미국내 전기차 판매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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