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부작 중 2부 사전 공개
바람의 나라, 리니지 등 2000년대 온라인 게임 재조명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왼쪽)과 박윤진 사이드미러 감독(오른쪽)이 사전 상영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왼쪽)과 박윤진 사이드미러 감독(오른쪽)이 사전 상영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넥슨

[벡스코(부산)=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넥슨재단이 넥슨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 온라인 게임 산업 30주년을 되돌아 보는 3부작 다큐멘터리 중 2부인 ‘온 더 라인’의 시사를 진행했다.

넥슨재단은 지난 14일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다큐멘터리 온 더 라인의 사전 상영회를 개최했다.

1부인 ‘세이브 더 게임’은 1980년대 PC 보급과 함께 한국 패키지 게임의 흥행을 거둔 산업의 초창기를 다뤘다. 2부는 2000년대 한국 온라인 게임 산업의 황금기를 재조명하며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 소개와 게임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특히 2부는 특히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의 보급과 PC방 문화를 조명하며 ‘게임 라이브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사이에서 주요 게임들이 어떤 방식으로 개발되고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는지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나아가 2000년대 온라인 게임을 회상하며, 그 당시에만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의 재미를 추억하는 게임 이용자와 개발자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 창립 3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30년 동안 수 많은 역할을 했던 선구자들, 어려움의 언덕을 넘어오면서 오늘을 만들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기록하고 그 의미가 가지는 역사나 문화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정립하고 싶어 이런 기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상영된 다큐멘터리 1부는 3회 상영 모두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2부에 이어 3부도 후반부 편집을 진행 중이며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박윤진 사이드미러 감독은 “3편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고 있어 곧 3부작이 완성될 예정”이라며 “아직 어떻게 어디서 3부작을 공개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넥슨재단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많은 분들이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는 방향을 선택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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