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두산에너빌리티, 비파괴검사 AI기술 적용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에너지AI를 활용해 산업용 보일러를 손상하지 않은 채 검사하는 방안이 확산될 조짐이다.
두산에너비리티는 창원공장에서 AI를 활용한 비파괴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효용가치를 알아본 한국에너지공단이 열사용기자재(산업용 보일러)검사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공단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업무협약을 15일 맺었다.
기존엔 기자재의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선 인공 스트레스를 가해야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AI를 활용하면 보수·교체 주기를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러한 방법을 창원공장에서 원전 주기기, 가스터빈, 풍력터빈, 보일러 등을 제작할 때 이미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매년 10만건의 산업용 보일러 비파괴 RT필름을 확인하고 있다. AI비파괴검사 솔루션을 도입하면 관련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에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약을 추진했다.
에너지공단과 두산에너빌리티는 각사의 역량을 결합해 비파괴검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AI비파괴검사 적용 △비파괴검사 외부업체 관리 제도 개선 △비파괴검사 운영관리 선진화를 위한 기술자문·전문기술 등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부문에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12월 에너지AI에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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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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