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주관 글로벌 최상위 제품 인증
V2 400㎾ 모델, 전기차 네 대 동시 충전 가능

SK시그넷 2024년 현재 세계일류상품 수상. 사진=SK시그넷 제공
SK시그넷 2024년 현재 세계일류상품 수상. 사진=SK시그넷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SK시그넷은 V2 초급속 충전기가 '2024년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우수 상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인증 사업이다.

시상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을 기록하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에 진입 가능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SK시그넷의 V2 초급속 충전기는 최대 400㎾ 출력을 제공하는 디스펜서 2대와 600㎾ 파워 캐비닛을 조합한 세트형 모델이다. 단일 포트 기준 최대 400㎾ 출력으로 15분 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분 충전으로 최대 32㎞ 이동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2018년부터 충전기 수출 시장을 선도하며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인 NEVI(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설계(총 4개 포트, 포트당 최소 150㎾ 출력)로 최다 수상한 점을 성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수상은 SK시그넷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도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세계일류상품 수상으로 IBK기업은행,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기금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판로 확보, 금융 지원, 컨설팅, 포상 등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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