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출입문 고장 감소, 운행 연속성 확보, 경전철 타이어 개량 등 노력 인정
[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6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경기도,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회이다. 기업이 품질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수행한 부문별 업무 현장의 품질개선 노력을 평가해 매년 우수 분임조를 발굴⸱포상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298개 팀의 품질분임조가 본선에 출전했다.
공사는 이 대회에서 현장개선, R&D, 자유형식(서비스) 등 3개 분야에 3개 분임조가 참가해 은상 2팀, 동상 1팀이 수상했다.
현장개선 부문에 출전한 ‘물레방아’팀은 전동차 고장 원인 중 하나인 출입문 장치의 정비 공정을 개선⸱적용해 전동차 고장률을 41% 감소시킨 사례를 통해 은상을 받았다. 구동장치 충격 등 고장 원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고무패킹 최적화, 완충고무 형상 변경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정비지침 등으로 표준화해 수리 비용⸱작업시간 단축 및 도시철도 운행 안정성을 제고했다.
자유형식(서비스) 부문에 출전한 ‘시티레일’팀은 이상기후 대비 선제적 구간운전 시행 판단 절차를 마련해 긴급 운행중단을 줄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역별 구간 운전 전용 시간표 제작 및 호선별 환승 연계 배차간격 조정 등으로 고객 이용편의를 적극 제고해 은상을 수상했다.
R&D 부문에 출전한 ‘HUMETRO’팀은 경전철용 고성능⸱고내구 타이어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동상을 수상했다. 고무 타이어의 비정상적인 손상으로 인한 조기 교체 문제로 타이어 재료 및 패턴 변경을 통한 개량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타이어 온도, 압력, 속도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타이어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공사는 자율적인 전사적 품질개선 문화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매년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13년간 총 38개 팀이 참가해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 5회, 은상 12회, 동상 12회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모두 대통령상이다.
이병진 사장은 “업무 현장의 품질개선을 향한 직원들의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노력이 6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여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