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서진희의 ‘수궁가’ 28일 작은마당

공연포스터.
공연포스터.

[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4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을 초청해 판소리 다섯 마당’ 마지막 무대인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서진희의 '수궁가' 공연을 28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소리꾼 서진희는 국악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 입단해 단역, 조연 등을 거치며 창극의 기본기를 익혔다.

국립국악원 브랜드 소리극‘황진이’주연 발탁을 시작으로 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꾸준히 창극 활동을 하고 있다.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로 병든 용왕을 살리는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별주부가 토끼를 속여 용궁으로 데려 가지만 결국 토끼의 꾀로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담은 판소리로 음악적 짜임이 정교하고, 유식한 한자가 많이 쓰여 '소적벽가'로 불리기도 한다.

제37회 전국 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태영 고수가 함께하며 최혜진 목원대 교수이자 판소리 학회 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전승기관인 국립국악원 주역을 초청해 펼치는 이번 판소리 다섯 마당은 국립국악원 각 지역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고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