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으로서 국민께 송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급작스럽게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경제적·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되자 이날 오전 4시28분쯤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7시에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어 오전 8시에는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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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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