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마 제공
사진=푸마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푸마(PUMA)는 후원 계약을 체결한 ‘푸마 플레이어’ 프로축구 1부(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정택이 모교에 물품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정택은 푸마와 정식 스폰서십을 맺고 주민규(울산 현대), 박진섭, 김진수(전북 현대), 이동경(김천 상무), 조영욱(FC서울), 황재원(대구FC) 등과 ‘푸마 플레이어’로 활동하게 됐다.

푸마의 후원을 등에 업게 된 이정택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모교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푸마 브랜드에 물품 기부 행사를 제안했다.

‘경계를 허물고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브랜드 메시지로 가지고 있는 푸마는 이정택의 제안이 브랜드의 지향점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기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정택과 푸마코리아는 제주도에 자리한 제주제일고를 방문해 축구부 선수들을 만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웨더 재킷, 넥워머, 장갑, 양말 등 총 500만원 상당의 푸마 용품을 전달한 것은 물론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하고 프로 선수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제주제일고, 상지대를 거친 센터백 이정택은 세미프로 K3리그 소속이던 충북청주FC에 입단해 두 시즌을 소화한 이후 팀의 프로화와 함께 K리그2로 승격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청주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시즌 K리그1 대전의 러브콜을 받고 1부리거의 꿈을 이루게 됐다. 대학 졸업 당시에는 프로 구단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3부리그부터 차근히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아 K리그1에 안착한 모범 사례로 통한다.

이정택은 “나의 땀과 발자국이 남아있는 이 운동장에서 푸마와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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