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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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북한과 접경한 중국 지린성 백두산 국가자연보호구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30년 만에 발견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연보호구 관리소 직원들은 백두산 서쪽 비탈의 관광도로 인근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를 발견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앞서 이들 직원은 7일 전 해당 지역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했다. 이에 모니터링 카메라 9대를 설치하고 감시에 들어갔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는 중국 동북지역과 백두산 등에 서식하고 있다.

이번 발견으로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서식지가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에 2021년 10월 지정한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부터 서쪽으로 200㎞ 이상 확장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야생 백두산 호랑이 수는 약 70마리로 알려졌다. 또한 야생 아무르표범은 약 80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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