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브라질에서 경찰관이 시민을 들어 다리 아래로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거리에서 29세 경찰관 루안 페레이라가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한 25세 마르셀로 두 아마랄을 붙잡았다.
잠시 후 페레이라는 아마랄을 다리 옆에 세운 뒤 한쪽 다리를 잡고 그를 교량 밑으로 던져버렸다. 그 광경은 동료 경찰관들과 시민들이 지켜봤다.
한 시민은 “다리 밑으로 던져진 아마랄은 스스로 빠져나와 언덕을 기어올랐다. 그의 친구가 그를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증언했다.
아마랄의 아버지에 따르면 아마랄은 배달원이며 전과가 없었고, 단지 자신의 배달을 지연시키는 정차 명령에 대해 경찰에 질문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페레이라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경찰 12명은 해임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임이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영상 증거가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경찰이 시민에게 저러다니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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