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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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6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총격으로 가자지구 자발리야 북쪽에 있는 베이트라히야 소재 카말 아드완 병원 안팎에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병원의 후삼 아부 사피야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카말 아드완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 남은 소수의 병원 중 하나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사피야 원장은 가자지구 보건부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병원 피해상황을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과 전쟁중인 하마스측 행정기관이다.

사피야 원장에 따르면 먼저 병원의 북쪽과 서쪽 측면이 공습당했으며 이 때는 병원 건물 내에 있는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어서 병원을 향해 직격으로 대규모 총격이 가해졌다.

날이 밝았을 때 주변 거리에 많은 수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그 중 병원 의료진 4명이 포함돼 있었다.

사피야 원장은 "의료용품은 거의 바닥을 드러냈으며 희생자들은 수백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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