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채권 발행·환경정보공개, 녹색기업 부문 등 15개 우수기업 시상 예정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의 녹색경영-금융 우수기업을 선정해 10일 시상할 계획이다. 사진은 환경산업기술원 본관의 모습.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의 녹색경영-금융 우수기업을 선정해 10일 시상할 계획이다. 사진은 환경산업기술원 본관의 모습.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올해의 녹색경영·금융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녹색채권 발행 부문 우수기업으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적극 발행해 녹색 신규사업 투자 확대에 힘쓴 기술보증기금, 서울교통공사, 에이치설퍼㈜를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모던텍과 ㈜부산은행엔 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환경정보공개 부문에선 환경정보를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공개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확산에 기여한 ㈜BNK금융지주, SK증권㈜, NHN㈜, ㈜제주항공, 중소기업은행에 환경부 장관상을, 인천광역시 서구 시설관리공단과 한국가스공사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탄소 감축과 오염물질의 현저한 저감 등을 선도한 △우수녹색기업 부문의 대상 수장자로 CJ제일제당 인천공장을 선정했으며 LG전자 사이언스파크와 한국수력원자력㈜ 청평양수발전소를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녹색채권이란 발행자금을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하며 자금사용처,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과정, 조달자금 관리, 사후보고 등 녹색채권 4대 핵심요소를 충족하는 채권이다.

환경정보공개제도는 참여대상이 녹색기업, 공공기관, 환경영향이 큰 기업,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이다. 기업이 환경 관련 정보공개를 의무화해 환경경영 추진 의지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 달성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녹색기업은 정부·기업 간 협력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염물질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하며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하고 녹색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기업과 사업장을 말한다.

한편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2024년 녹색경영과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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