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두산그룹의 사업 구조 재편안으로 두산밥캣을 품을 예정이었던 두산로보틱스가 10일 합병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9% 내린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7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옮길 계획이다. 변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존 주주들의 동의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날 기준 주가가 주식 매수 예정 가액보다 높은 경우 합병안에 찬성하나 낮거나 같은 경우에는 기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같은 시각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1만7270원으로 주식매수 예정가액 2만890원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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