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등 만족해 유학 권유"
[경산(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일대학교에 베트남 삼형제가 나란히 유학 와 함께 학업에 열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1일 경일대에 따르면, 경영학과 석사과정에 진학 중인 짠빈빈(Tran Van Binh)씨는 지난 2019년 한국어학당에 입학한 뒤 대학원까지 진학했다.
한국에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하던 짠빈빈씨는 고국에 있는 동생들에게도 한국 유학을 권했다.
이에 형을 따라 둘째 짠반치앤(Tran Van Chuen)씨가 2021년 글로벌비즈니스학부에 입학했고, 셋째인 짠반콩(Tran Van Cong)씨도 올해 이 대학 한국어학당에 입학했다.
특히 둘째는 유학 생활 중 한국에서 고국 출신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맏형 짠빈빈씨는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과 우수한 교육 환경, 한국 생활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 학교측의 배려에 만족해 동생들에게 유학을 권했다"고 설명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이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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