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주한미국대사관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윤석열 정부 사람들과 상종을 못 하겠다’라고 본국에 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11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지만, 김준형 의원이 언론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의 발언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사관이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의 해당 발언에 대해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나온 언급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 연락이 닿지 않아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