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민관 협력 사업으로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천안시와 한국해비타트가 12일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2024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 헌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와 한국해비타트가 12일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2024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 헌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충남)=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천안시와 한국해비타트는 12일 천안 무주택 신혼부부 16가구에 친환경 보금자리를 선물하며 청년 주거안정을 실현했다.

이들 기관은 이날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2024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 헌정식을 개최했다.

헌정식에는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윤학희 한국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 이사장을 비롯해 후원사, 협력사, 자원봉사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와 해비타트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신혼부부 16세대에 전용면적 91㎡ 규모의 신축 주택을 제공했다. 제공된 집은 한국목조건축협회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은 친환경 목조주택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절감하며 발코니와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 입주세대의 편의를 높였다.

입주자는 결혼을 앞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중 경제적 자립 능력을 갖춘 세대로 선정됐다.

입주예정인 한 신혼부부는 “지난해 전세사기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 아이들과 함께 안정된 집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으며 살아갈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윤형주 이사장은 “천안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가정 등에 176세대의 보금자리를 지원해 주거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며 “지자체, 기업,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주거비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천안시는 앞으로도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 실질적인 주거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희망의 집짓기에는 대한항공, 코리안리재보험(주), 카일애그리퓨리나, KLA Korea, DuPont Korea, 이튼 코리아,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한국목조건축협회 등 기업·단체가 후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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