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과 업무협약…보증금 100만원씩 지원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1일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대회의실에서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이하 한국증권금융)과 자립준비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호시설 퇴소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사업홍보와 대상자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한국증권금융은 총 2억원을 후원한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향후 LH 임대주택에 입주할 자립준비청년 200여 명에게 임대보증금 전액(100만 원)을 지원해 나간다.
LH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우선 공급 지원뿐 아니라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인턴 가산점 부여, 청약 통장 지원 등 다양한 생활안정 사업을 도입한 종합주거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LH는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응원하는 여러 민간기업과 정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첫 번째 청약저축을 지원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사업‘(우리은행‧대한적십자사) △임대주택 첫 입주시 가재도구 구입을 돕는 ’입주지원금 사업‘(희망친구 기아대책) △LH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생필품 및 소형가전 제공과 생활 밀착형 교육을 지원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한국씨티은행‧세이브더칠드런) 등이다.
자립준비청년만을 위한 전용 상담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자립준비청년 지원 노력과 성과로 LH는 지난달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부혁신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매년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의 80%가 LH 임대주택에 입주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보증금 지원 협약과 기존 유스타트 프로그램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청년들의 사회정착과 자립을 더욱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