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 공급 감소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내년 공공주택 인허가 목표치를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 가구 이상으로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LH·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주택공급 공공기관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2025년 공공주택 공급 목표는 총 25만 2000가구 인허가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건설형 공공주택 14만 가구 △매입임대 6만 7000가구 △전세임대 4만 5000가구 등 총 25만 2000가구로 설정됐다. 특히 건설형 공공주택의 경우 착공물량도 올해 대비 2만 가구 늘어난 7만 가구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3기 신도시와 공공택지에서도 공급 확대가 추진된다. 올해 1만 7000가구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만 8000가구가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2027년까지 5만 가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공공분양 본청약으로 나오는 물량은 수도권에서 1만 6000~2만 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과 부천대장,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이 포함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거 양극화 해소와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올해 공급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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