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 명 대상 ‘내 삶의 나침반을 찾다. 잘 삶을 위한 인문학’ 강의
[세종=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원장 우태제)은 교직원의 인문학적 성장을 위해 10월 21일부터 12월 11일까지 '2024년 하반 교직원 인문학 직무 연수'를 운영했다.
교직원 인문학 연수는 2021년에 교원 100명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작년부터는 교육행정직 공무원까지 포함한 교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큰 규모로 확대됐다.
이와 같은 큰 호응에 힘입어 세종교육원은 올해도 일상에 지친 교직원들에게 인문학 소양 함양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하반 교직원 인문학 직무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연수는 교직원들이 삶의 희망과 의미를 새롭게 찾아보는 시간이 되도록 전체 4회, 10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주제는 ‘내 삶의 나침반을 찾다. 잘 삶을 위한 인문학’이다.
세종교육원은 소주제에 ‘나침반’이라는 단어를 활용해 총 4회의 강의를 준비했다.
첫 번째 ‘나침반, 공존’의 강의 주제는 ‘인류세를 말하다.(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며 서울대 박정재 교수가 생태계의 변화와 위기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공존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열정적인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서 두 번째 ‘나침반, 위로’ 강의 시간에는 호원대학교 교수이자 가수인 하림 강사가 자기 자신과 타인을 위로하는 법을 노래와 강의로 전달하며 예술적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 ‘나침반, 공감’의 강의 주제는 ‘공감과 소통 그리고 이야기’며 김영하 소설가가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나침반, 건강한 습관’ 시간에는 아산병원 의사인 정희원 교수가 ‘느리게 나이 드는 삶’이라는 주제로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나누며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건강 전략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교직원들은 강의마다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고 적극적인 경청의 자세를 보여줬으며 본인의 삶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태제 원장은 “세종교육원은 교직원에게 한 해 세종 교육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교직원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마음으로 이번 연수를 준비했다”라며 “‘잘 삶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이번 연수의 주제처럼 교직원들이 자기 삶에 공존과 위로 그리고 공감과 건강한 습관의 나침반을 찾아 교직원들 스스로는 물론 우리 사회가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찾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