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남)=데일리한국 손충남 기자] 양산시는 제3기 양산시옴부즈만이 5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양산시 옴부즈만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기관으로,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을 해결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위촉된 옴부즈만은 총 6명으로, 상근옴부즈만과 비상근옴부즈만을 포함하고 있다. 상근옴부즈만에는 한상철 전 양산경찰서장이 임명됐으며, 비상근옴부즈만으로는 김용기 전 양산시 환경녹지국장, 박문호 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박주혁 서민구제시민연대 자문위원, 박윤명 동원과학기술대 교수, 송하섭 전 한얼고등학교 교장이 위촉됐다.
이들 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이번 위촉을 통해 옴부즈만의 역할과 자격 요건이 강화돼 시민들을 위한 공정한 기구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옴부즈만의 활동을 위해 고충민원 해결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상근옴부즈만이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와 관내 시설을 순회 방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불합리한 행정이나 부당한 처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한상철 대표옴부즈만은 "양산시 옴부즈만은 적극적인 고충 해결을 통해 실생활에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으며, 나동연 양산시장은 "옴부즈만이 시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며,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시 옴부즈만 사무실은 양산시청 본관 4층에 위치하며, 고충민원을 상담하려는 시민은 근무시간 내에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민원 신청이 가능하다.
양산시는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권익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