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촬영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기념 촬영하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통해 조속한 대면 협의를 하기로 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직무정지) 탄핵소추로 인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처음 이뤄진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 현 상황과 한미관계 등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한미·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신 행정부 아래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적극 동의하면서 한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현재의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국 방위공약이 변함없음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자고 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 양국이 민주주의 제도와 법치를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도 표명했다.

한미 외교장관의 대면 협의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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