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보미 기자] 외교부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미국·중국·일본 주한공관 인사들과 즉각 접촉해 한국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조태열 장관이 이날 저녁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상황을 설명했다"고 공지했다.
조 장관은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외교·안보정책 기조는 변함이 없으며,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발전시켜 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부연했다.
이날 김홍균 외교부 1차관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정병원 차관보도 팡쿤 주한중국대사대리와 접견했다.
외교부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에도 당일 저녁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과 유럽연합(EU) 주한대사를 청사로 불러 면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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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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