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원인을 조사 중인 한미 합동조사팀에 사고기 엔진 제작사인 GE 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가 추가로 합류했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 GE 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1명이 합동조사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기인 B737-800에 탑재된 엔진을 제작한 CFMI(미국 GE와 프랑스 사프란의 합작사)의 미국 측 파트너다. 이번 합류로 합동조사팀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12명, 미국 연방항공청(FAA) 1명,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보잉 6명, GE 에어로스페이스 1명을 포함해 23명으로 늘어났다.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FDR)는 커넥터 분실로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FDR을 오는 6일 항공편으로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NTSB 본부로 보내기로 했다. 

이송에는 항철위 소속 조사관 2명이 동행해 조사가 특정 국가에 편향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 조사관이 현지에서 조사를 함께 진행하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팀은 전날 사고기 음성기록장치(CVR)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음성파일로 변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 음성 기록을 바탕으로 녹취록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작업 완료 시점을 확정하기 어렵지만 최대한 신속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