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자흐~우즈벡 경로…국제협정 통해 확대 예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코레일이 중앙아시아로 향한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오봉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부산항과 중국 연운항항을 거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까지 향하는 수출화물 열차를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행했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중국 항만과 내륙 국경에서 선박~철도, 철도~철도로 화물을 옮겨 싣는 과정을 최적화해 체류 기간을 대폭 줄였다. 화물 보관료 등 불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운송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코레일은 이번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국제복합운송 상품 이름을 ‘코레일 인터네셔널 카고 익스프레스’로 명명하고 시간 가치와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중국국가철로그룹유한공사(CR)과 협력해 전용열차 운행 횟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주요 운송 경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6044km),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7010km) 두가지다. 오봉역을 출발해 부산항, 중국 연운항항을 거쳐 알마티나 타슈켄트로 향한다.
코레일은 그간 40피트 컨테이너 215개를 운송했다. 중앙아시아 현지 자동차공장의 반조립 부품과 전자제품 등을 수송했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지난해 6월 25일 CR과 유라시아 화물운송 협력 강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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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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