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상반기 국내 항공사 중 정비 지연 항공편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5만2883편 중 536편(국내선 344편·국제선 192편)에서 정비를 이유로 지연됐다. 이는 국내 항공사 10곳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한항공(422편)을 포함해 다른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315편), 진에어(243편), 에어부산(227편)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제주항공 정비 지연율은 1.01%(국내선 1.26%·국제선 0.75%)로, 전체 평균 0.64%를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제주항공 연간 정비 지연 건수는 2020년 63건, 2021년 74건, 2022년 43건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엔데믹 이후 운항 증가로 기체 피로도가 급증하며 정비 지연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제주항공 월평균 항공기 운항 시간은 2020년 174시간, 2021년 132시간, 2022년 208시간에서 2023년 412시간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 3분기에는 418시간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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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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