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체제 오퍼레이팅 시스템 X 기반
신규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콘셉트 적용
올해 말부터 신형 BMW 모델에 탑재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 사진=BMW 제공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 사진=BMW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BMW는 8~1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콘셉트 'BMW 파노라믹 비전'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디스플레이와 차량 제어 기능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신 운영 체계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는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허브 역할을 한다.

해당 기능은 올해 말 양산 예정인 BMW 노이어 클라쎄 모델을 시작으로 모든 신형 BMW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새 BMW i드라이브는 네가지 핵심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인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BMW 파노라믹 비전은 차량 앞 유리 전체를 활용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운전자에게 가장 적합한 높이에 정보를 투사한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BMW 파노라믹 비전의 중앙과 우측에 보이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새로운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BMW 파노라믹 비전 상단의 운전자 시야 높이로 통합 내비게이션과 자율 주행 정보를 직접 전달, 높은 시인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서로 조화를 이루며 콘텐츠를 표시하도록 설계됐다.

매트릭스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된 중앙 디스플레이는 친숙하면서도 향상된 메뉴 구조를 보여주며,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을 통해 터치 방식으로 각종 기능과 다양한 콘텐츠를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다.

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에는 BMW의 샤이 테크(shy-tech)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 가능한 기능은 해당 버튼에 조명을 켜 강조하고, 스티어링 휠에 주요 물리 제어 기능을 통합했다. 표면을 양각 처리하고 햅틱 피드백 기능을 적용,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 손쉽게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프랭크 웨버 BMW그룹 보드 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첨단 기술과 직관적인 조작을 결합한 새로운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는 BMW그룹이 이뤄온 선구적인 연구와 기술적인 도약의 집약체"라며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기반으로 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서 더욱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며, 멀티모달 인터랙션 분야에서 다시 한번 자동차 업계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 사진=BMW 제공
BMW 파노라믹 i드라이브. 사진=BMW 제공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 소프트웨어 스택에 기반해 BMW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계다. 미래에도 업데이트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새롭게 추가할 수 있어 오랫동안 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통합과 함께 콘텐츠 개인화 기능도 대폭 향상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파노라믹 비전 디스플레이를 개인 취향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 마이 모드(My Mode) 내 '퍼스널' 모드를 통해 반응성과 조향 특징 등 주행 설정을 선호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또 중앙 디스플레이의 배경 사진과 앰비언트 라이트 배색,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개인에게 더욱 세밀하게 맞춰진 운전 경험을 즐길 수 있다.

BMW 지능형 개인 비서는 "헤이 BMW"라고 부르거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호출 가능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적용해 향상된 자연어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서드파티 앱도 계속해서 지원한다. 현재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서는 화상 회의 서비스 줌(Zoom)과 같은 앱을 포함해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용 앱을 60개 이상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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