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연 기자] 태국의 한 가정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폭발물을 물고 들어와 가족들이 공포에 떨었다.
최근 태국 언론 타이라스에 따르면 태국 우돈타니주 논성 지역에 사는 군인 지타콘 탈랑짓(34)은 4살 아들이 가져온 의문의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은 집 근처 모래더미에서 놀다가 테니스공 크기의 검은 물체를 손에 들고 와 “아빠,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지타콘은 단번에 그것이 사제 폭발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곧바로 지타콘은 안전을 위해 건초로 싼 후 모래더미에 묻고 타이어로 덮었다.
그는 아들에게 "어디서 가져왔냐"고 물었고, 아들은 "우리 강아지 '라떼'가 물고 왔다"고 답했다
지타콘은 "라떼가 공처럼 생긴 물체들을 물고 오곤 했다"며 "하지만 이번에 물어온 폭발물은 정말 가져오면 안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폭발물처리반(EOD) 요원들이 출동해 폭발물을 수거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처리했다. 폭발물은 터지지 않은 채 발견됐지만, 만약 강아지가 물고 다니는 중이거나 아이가 가지고 노는 중에 폭발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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