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객차 리모델링으로 실감영상 체험 및 포토존 제공
조규일 시장, 현장점검 통해 “새로운 힐링공간 기대”
[진주(경남)=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문병우 기자] 진주시가 철도문화공원 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해온 ‘기차 리모델링 및 전시체험시설 제작·설치사업’이 1월 중 개방된다고 13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천전동 철도문화공원 내 사업 현장을 방문해 “철도문화공원이 또 하나의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문화공원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를 활용한 재생 프로젝트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6월 준공 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공원 조성 당시 설치된 무궁화호 객차 2량은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돼 왔다.
이번에 개방되는 전시체험시설은 기존 무궁화호 객차 한 대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총사업비 3억 5000만 원이 투입됐다. 객차 내부는 ‘인트로’, ‘숲의 갤러리’, ‘계절 사이를 지나는 환상열차’라는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트로 구역은 철도문화공원의 시설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영상 상영 공간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두 번째 숲의 갤러리 구역은 자이언트 플라워를 활용한 포토존으로, 국내 공원 내 기차 시설에 이러한 대형 소품을 도입한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 구역인 환상열차는 실감영상 체험 공간으로, 진주 지역의 사계절 풍경을 달리는 기차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사업은 철도문화공원 조성 계획의 마지막 단계로,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는 진주 미래 100년을 여는 문화·예술 도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기차 전시체험시설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