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기물 등에서 실리케이트 추출

(왼쪽부터)앤 뉴텐즈 솔베이 아로마&실리카 글로벌 사장과 구본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개발혁신본부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왼쪽부터)앤 뉴텐즈 솔베이 아로마&실리카 글로벌 사장과 구본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개발혁신본부장.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솔베이 실리카와 순환 실리카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0일 한국타이어 연구소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산업 폐기물 모래, 광산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은 지속가능 원료 함량을 높이기 위해 쌀겨를 활용한 '쌀겨 기반 실리카'(Rice Husk Silica)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해당 원료는 비용 및 수급 지역 다변화 한계 등에 한계가 있다. 쌀겨는 부피 중량이 커 운송 비용이 높고, 수급 지역도 동남아 및 중국 등 일부 지역에 몰려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재활용 없이 버려지는 산업 폐기물 모래, 광산 폐기물에서 실리케이트(규산염)를 추출,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2030년 지속가능한 순환 실리카 양산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샘플 평가를 진행 단계라고 한다. 

회사는 순환 실리카 양산에 성공할 경우 원료 수급 문제가 해소되면서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월 SK케미칼, 효성첨단소재와 협력해 국내 최초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섬유 타이어코드를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상업화에 성공했다. 2023년 5월에는 금호석유화학과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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