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손충남 기자] 울산시는 지난 9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초로 연두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울산시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목표로 설정한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로, 2025년 시정 운영 목표를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줄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며, "2025년에도 올바른 방향으로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활력도시를 구현한다. 

울산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제한구역 조정 및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을 강화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사 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지방시대 특구로 지정된 교육·기회·도심융합 특구 추진 등으로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두번째, 다채로운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도시를 지향한다. 

울산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본격화하며,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심 숲을 확장해 ‘녹색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세계적 공연장과 K-POP 사관학교 건립,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문화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정주도시를 제시했다. 

'울산시는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출산·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노후 복지 인프라 확충,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 생태관광 기반 마련 등의 방안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날 제시된 3대 시정 운영 방향에 따라 17대 주요 정책과제를 발표하고 울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2025년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를 시행하고, 창업·벤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해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며, 각 분야별로 특화된 정책들을 차례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추진사업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경제산업, 문화관광, 환경녹지 등 7개 분야별로 이어질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된다.

울산시는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울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해 ‘위대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상세 내용은 울산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