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1동 주민과의 대화 진행
"종합운동장 첨단화 주민단체·각계 전문가 의견수렴 결정"
[하남(경기)=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성환 기자]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10일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소유한 조정경기장 내 워밍업장 등을 매입해 K-스타월드 추진 연계 사업부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스타월드는 미사아일랜드에 K-팝 공연장과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공되면 약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조5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정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침 개정과 외자유치 시 행정절차 단축 등의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시장은 이어 망월동 종합운동장 첨단화와 관련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합운동장이 처음 생겼을 당시인 2007년 하남시 인구는 13만 명이었지만 지금은 33만으로 증가했다"며 "여러 사정을 고려할 때 지금이 종합운동장 이전을 진지하게 검토할 적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지만 이 문제는 주민단체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총의를 모아 최종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추진할 사항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인근 강동구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상권을 빼앗길 우려, 다채로운 문화공연 진행, 산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주제로 한 참석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