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소미 기자] 에코프로는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문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인(名人)으로 선발된 직원은 3년간 준임원 대우를 받으며 직무 전문성과 혁신적 기여를 인정받는다. 명인은 경력 10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전문성과 사내 혁신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발한다.

첫번째 명인으로 배문순 에코프로비엠 설비기술팀 직장이 선정됐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배 명인은 설비 운영과 문제 해결 능력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

배 명인은 2015년 에코프로에 입사해 충북 오창 에코프로비엠 공장(CAM4) 건설 시 설비 세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주목받았다. 2018년에는 포항캠퍼스 설비 구축 프로젝트에서 '설비 트러블 해결사'로 활약하며 생산성을 단기간에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생산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운영직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 전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 명인은 "문제점을 드러내는 토론이 해결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업무 개선에 참여하면서 성취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통합양극재 공장 등 해외 공장 설립이 예정되어 있어 설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