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이 앞당겨졌다. 내년부터 공무원 1인당 연금 수령액이 최대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부터 2조가 넘는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1인당 수령액을 최대 20%까지 낮추는 변경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초 정부는 내년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201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비롯한 공무원 사회 개혁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혁안에 대해 안행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3대 직역연금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인 개선방안이나 일정에 대해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공무원연금 지급액 20% 삭감 검토, 국민연금과의 통합 백지화, 퇴직공무원 연금액 10% 삭감 방안 제외,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검토 등의 보도 내용은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소식에 누리꾼들은 “공무원연금 개혁, 관피아 바꿀 필요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관피아란 말이 나오기 전에 앞당겨졌어야지” “공무원연금 삭감, 관피아 논란에 그렇게 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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