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주 LG전, 선발 6.1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쉽지 않은 5승'
KIA 양현종(26)은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로 출전해 6.1이닝 동안 127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0-2로 뒤진 7회 1사 2루에서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양현종은 전날까지 8경기서 55.1이닝 동안 5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양현종의 최근 페이스는 상승세였다.
하지만 이날은 조금 달랐다. 초반 숨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1회에만 2개의 볼넷과 1피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서 5번 정의윤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쉽지 않는 투구가 이어졌다. 4회까지 82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 역시 많았다.
특히 4회 2사 1루에서 1번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연속 7번의 견제를 시도했다. 박용택 역시 쓴웃음만 지었다. 그만큼 양현종의 페이스는 보통 때와 달랐다. 첫 삼자범퇴 역시 6회에 나올만큼 양현종의 피칭은 불안했다.
결국 7회에 1번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2번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폭투와 더불어 3번 정성훈에게 우익수 옆 2루 적시타를 내주며 1점을 다시 내줬다. 이후 1사 2루에서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내준 뒤 교체됐다.
이후 한승혁이 4번 이진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5번 정의윤에게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며 추가실점을 떠안게 됐다.
양현종은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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