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의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대표팀은 이로써 12일 소집 이후 두 번째로 비공개 훈련을 하게 됐다. 대표팀은 17일에도 훈련을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비공개를 결정한 특별한 이유는 없고 선수단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17일 첫 비공개 훈련은 당시 토요일이었고, 바로 다음 날인 18일 건강 검진, 19일부터 이틀간 휴가로 이어지는 분위기에서 외부인이 없는 선수단끼리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비공개 훈련에도 홍명보 감독의 특별한 노림수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특별한 전술 훈련이 계획된 것도 아니고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까지도 시간이 꽤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다만 21일부터 본격적인 조직력 다지기에 나서면서 전술 훈련이 시작됐고 선수들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져 선수단 분위기가 조금 예민해진 측면이 있다.
그런 시점에서 훈련을 비공개로 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훈련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대표팀은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평소와 같이 훈련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