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욘세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팝 스타 비욘세의 몸매를 본 떠 만든 빌딩이 호주 멜버른에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 7일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지는 호주 건설회사 앨렌버그 프레이저가 비욘세의 굴곡 있는 "S라인" 몸매를 모방한 "프리미어 타워"의 디자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 타워"는 뮤직비디오 "고스트"에서 비욘세가 백댄서들과 전신에 딱 붙는 흰 천을 두르고 춤추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것으로, 비욘세의 잘록한 허리라인과 섹시한 골반라인을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시켰다.

멜버른 서던 크로스 역 근방에 건설될 이 타워는 68층으로 이루어진 복합빌딩으로, 아파트, 호텔,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싱가포르 프래그랜스 그룹의 억만장자 코위 멍이 투자를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렌버그 프레이저는 "멜버른의 기후와 지리에 최적화시킨 매우 과학적인 디자인"이라며 "빌딩의 구조와 무게를 고려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굴곡 있는 디자인을 통해 예술성까지 더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몇몇 관계자들은 빌딩의 디자인이 지역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한편 먼로의 콜라병 몸매에서 영감을 얻은 "앱솔루트 타워"가 지어졌다. 중국 회사 MAD가 설계를 담당한 이 빌딩은 마치 미국 인기배우였던 마릴린 먼로가 다리를 꼬고 서 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켜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