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베트남 통 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4 AFC 여자 아시안컵 4강전에서 후반 32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노리던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3, 4위전으로 밀렸다. 3, 4위전 상대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격돌했던 중국이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분 만에 선취골을 내준 대표팀은 후반 7분 박은선의 페널티킥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1분 호주의 엘리스 켈론드-나이트가 찬 프리킥이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돼 대표팀은 1-2로 패했다.
같은 날 열린 일본과 중국의 4강전에서는 연장혈투 끝에 일본이 승리했다.
후반 6분 사와 호마레의 선취골로 먼저 앞서나간 일본은 후반 35분 리 동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연장 후반 17분 이와시미즈 아즈사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이로써 이번 아시안컵 결승은 일본과 호주가 격돌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과 중국의 대회 3, 4위전은 오는 25일 오후 6시 45분(한국시각)에 열린다. 이어 오후 10시 15분에는 일본과 호주의 대회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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