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피고발인 신분으로 분당경찰서 출석…김부선 배우, SNS에 비난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조효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직권남용), 여배우 스캔들(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성남FC 지원(특가법상 뇌물죄)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에게 "사필귀정일 것이라 믿는다"면서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이 지사는 "행정을 하는데 권한을 사적인 용도로 남용한 일이 없다. 경찰에서 조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경기지사의 1시간은 13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이 귀한 시간에 도청을 비우게 돼 도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사건에 대한 관심보다 우리의 삶을,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자료
한편 이날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은 개인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점 빼느라 수고하셨네요. 그 점을 놓고 나랑 대화한 건 잊으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16일 이재명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셀프 신체검사'를 통해 김부선이 제기한 '점'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김부선은 이날 "거짓을 덮으려 또 다른 거짓말을 할수록 당신의 업보는 커져만 갈 텐데"라며 "안타깝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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